[포항맛집] 장기식당 (죽도시장)

주말 아침이다. 

가족이 호주에서 들어와서 격리를 시작하셨고, 나는 귀국한 가족들 얼굴도 못보고 객지생활 중이다.

그래서, 먹을 거라도 잘 먹어야 싶어서 오랜만에 곰탕을 먹으러 나갔다. 

오랜만에 나간 죽도시장은 한산했음. 우선 길가에 주차..

 

죽도시장에 굉장히 큰 공영주차장이 있다. 저기 오른쪽 간판 보이나?

주차장 입구에는 차폐기가 있다. 주차요금은 신용카드로 받고, 내 기억엔 저렴하다.

 

주차장이 아주 넓다. 원래 길이었데, 길을 막아서 주차장을 만들었다.

 

골목으로 들어오면 곰탕골목 안내가 있고,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곰탕집들이 보인다. 내가 방문한 곳은 장기식당

 

식당 간판은 못 찍었네.  곰탕이 만원이다. 뭐 이리 비싼가 싶기도 하다.

 

메뉴는 단촐하다. 약간 누린네도 난다. 이상하게 옛날부터 유명하다고 하는 곰탕집에 가면 누린내가 있다. 이집에서도 소의 특유한의 누린내가 있다. 고기는 여러부위를 사용했다. 내가 초딩입맛이라 잡스런 고기를 못먹는데, 여기는 대충 다 넘어간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우히히..

그런데 고기가 많다. 밥을 안말았는데도, 고기가 꽉 차서 뚝배기에 가득 찬 정도이다. 소주 한잔 땡기지만, 차를 가지고 와서 패스.. 전체적으로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식당이다.